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 “야외활동 땐 긴팔 옷 입으세요”

기사승인 2014-04-21 10:08:01
- + 인쇄
[쿠키 사회]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된 것에 따른 조치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초로 발견된 경우 발령되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 모기 밀도가 높은 상황 등에서는 경보가 재발령 된다.

최근 10년간의 사례를 보면 통상적으로 4월 중순 이후 주의보가, 7월 중순 이후 경보가 발령됐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가정 내에서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활동을 하게 될 경우에는 긴 옷을 입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까지의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부산지역에서는 특히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 등은 최대한 줄이면서 필요한 경우 모기 방제가 가능하도록 관할 보건소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매개 모기에 물릴 경우 바이러스가 혈액내로 전파되면서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