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헐리우드액션 절도…현금인출기 부근서 '싸우는 척' 겁주고 돈 챙겨

기사승인 2014-04-21 08: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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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현금 인출기 앞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돈을 훔친 10대 등이 입건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1일 한 여성이 현금인출기에 놓고 간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17) 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군 등은 새마을금고 현금인출기에서 혼자 현금을 찾던 김모(47·여)씨가 공포에 질려 미쳐 찾아가지 못한 현금 18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군 등은 지난 2월 11일 오후 4시께 부산 남구 모 새마을금고 현금인출기 앞에서 서로 심하게 욕설을 하는 등의 자작극을 벌였고 이에 놀란 김씨가 당황해 돈을 놓고 가자 이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