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아직도 휴가?”… 세월호 ‘원래’ 선장, 합수부 소환에 ‘묵묵부답’

기사승인 2014-04-20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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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세월호를 대리선장 이모(69)씨에게 맡기고 휴가를 떠난 ‘원래’ 선장 신모(47)씨가 합수부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19일 소환을 통보했지만 신씨가 이에 응하지 않고 있어 계속 설득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합수부는 1급 항해사인 신씨를 세월호 운항을 담당한 대리선장 이모씨 등 3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인물로 보고 있다. 맹골수도에서의 급선회, 선체결함 여부, 승무원 근무체계 등에 대해서도 모두 알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세월호 정비와 유지관리, 증축, 화물선적 등을 어떻게 실시해왔는지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신씨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그동안의 출석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은 신씨는 최근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외부와의 연락을 모두 끊은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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