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잠수부 선내 진입 방식 유지한다… 오늘 563명 투입”

기사승인 2014-04-20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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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침몰 여객선 ‘세월호’와 관련, 잠수부가 선내로 진입하는 실종자 수색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본부는 20일 오전 10시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 “선내 진입을 위한 제안들을 놓고 실효성을 검토한 결과 생존자를 최우선으로 구조할 방법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인양·파공·절단 이후 진입 등 제기된 대안들은 자칫 생존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잠수부의 선내 진입 방식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를 자처한 민간잠수부를 대거 투입해달라는 실종자 가족 대표의 요청에 대해서는 “위험성을 감안해 심사를 거친 뒤 구조 활동에 투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본부는 이날 563명의 잠수부를 현장으로 투입하고, 함정 204척과 항공기 34대로 선체 주변 해역을 수색할 예정이다.

본부는 전날 밤 점검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진도는 현재 구조 활동과 실종자 가족 지원을 위해 많은 분들이 상주해 주차와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며 민간 지원도 사고 현장 상황을 확인한 뒤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전 10시 현재 사망자는 49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