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선체 내 사망자 수습 소식에 진도체육관 ‘격앙’

기사승인 2014-04-20 0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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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선체 내 사망자 수습 소식에 진도체육관 ‘격앙’

[쿠키 사회]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군 실내 체육관은 20일 오전 선체 내 사망자 수습 소식이 알려지자 더욱 격앙됐다.

안산 단원고 실종자 학부모 한 명은 “아이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더딘 구조 작업에 분통을 터뜨렸다.

학부모 대표 가운데 한 명은 단상에 올라 “현 상황에 대한 언론 발표 등을 종합해보면 대통령이 왔다가도 사고대책본부와의 연락 체계가 미흡한 상황”이라며 “해양수산부 등 당국을 통합해서 운영하는 통합 지휘소를 즉시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19일 오후 11시 30분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청와대로 가자”며 희망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취재진에게 고성을 지르는 등 급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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