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선장 이씨 구속영장 오늘 신청… 혐의는?

기사승인 2014-04-18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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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장 이준석(69)씨를 18일 다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수사본부는 이씨와 다른 승무원 1명을 함께 불렀다.

수사본부는 이씨에 대한 조사를 상당 부분 진행한 만큼 보강수사를 통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씨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위반 혐의가 우선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이씨가 승객들의 대피에 앞서 탈출한 것으로 보고 사고 당시의 영상을 확보하고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선원법에서 선장은 승객이 모두 배에서 내릴 때까지 남아야 하며, 위급 상황에서는 필요한 조치를 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가장 위험한 수로에서 선장이 아닌 항해사가 조타키를 직접 잡고 운항하는 등 이씨가 직무를 유기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