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성추행 의혹’ 인턴 여성은 박지원 ‘현지처’”…박지원, 트위터리언 고소

기사승인 2013-05-15 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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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성추행 의혹’ 인턴 여성은 박지원 ‘현지처’”…박지원, 트위터리언 고소


[쿠키 사회] ‘(윤창중 성추행 의혹 사건의) 인턴 여성이 박지원의 현지처?’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윤창중(사진) 청와대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자신이 개입된 ‘작전’이라고 주장한 트위터리언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 트위터리언은 윤 전 대변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21세 인턴 여성이 박지원의 ‘현지처’라는 주장까지 제기했다.



박 의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SNS 특수성도 있고 소통을 중시해 가급적 고소 고발을 자제했지만 윤 전 대변인 관계의 트윗에 대하여 SUOK1113씨를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했고 고소했다”며 “현혹 되시지 않길 바라며 경찰의 조속 수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트위터리언(@suok1113)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인턴녀는 박지원 현지처 맞습니다. 박지원과 이남기의 협공에 윤창중이 당한 겁니다”라며 “윤창중 잡아 박근혜 엿 먹이고 인턴녀는 한국에 연예인으로 데뷰시키려던 간첩작전이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트위터리언은 다른 트위터리언들과의 멘션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현재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관련 기사들에 대해 ‘박지원과 민주당으로부터 돈을 받고 쓰는 것’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이에 트위터에서는 “정말이냐? 어디서 얻은 정보냐” “(입증할만한) 사진 한 장이라도 확보했느냐. 자제해라”라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며 술렁이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미국을 간 게 4년 반 전인데 그 여성은 이제 21세라고 하더라”라며 “저하고 5년 전부터 어떤 관계가 있었다고 하면 그 여성이 아마 15세, 16세 이렇게 된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겠나”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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