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다고 국가대표, 미친 나라” 변희재, 복싱 이시영에 돌직구

기사승인 2013-04-25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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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고 국가대표, 미친 나라” 변희재, 복싱 이시영에 돌직구


[쿠키 사회] “이제 권투까지도 얼굴 예쁘다고 점수 몰아주는 미친 나라가 되었군요.”

우파 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배우 이시영의 복싱 국가대표 발탁이 편파 판정이었다며 이시영의 태극마크 반납을 강력 주장하고 나섰다.

변 대표는 25일 트위터에서 “이시영과 김다솜의 경기를 봤는데 이시영이 22점을 받았다면 김다솜은 최소 50점은 받아야하는 수준의 어이없는 편파판정이었다”고 적었다.

변 대표는 “태극마크를 결정하는 경기에서 편파판정으로 사익을 취한다면 권투팬들이 다 떨어진다”며 이시영이 김다솜 선수에게 대표선수 자격을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로복싱에서 인기가 높은 선수가 6:4로 밀려도 승을 가져가는 수가 있다”며 “그러나 아마복싱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시영과 김다솜은 2:8 수준으로 경기력 차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변 대표는 이시영이 예쁜 외모로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이는 나라 망신이라고까지 폄하했다. 그는 “운동선수들은 태극마크 하나 달려고 평생 땀 흘리는데, 얼굴 예쁘고 유명하다고 태극마크를 줘버리면 이게 무슨 나라 망신인가요”라며 “이시영은 심판 핑계 대지 말고 다시 비디오로 경기 보고 양심적으로 깨끗하게 태극마크 반납하라”고 조언했다.

변 대표는 또 “이시영이 전진하고 사귀니 마니 해서 엄청난 안티팬을 양산했다가 권투로 인해 이미지가 대폭 개선됐다”면서 “이번 편파판정으로 다시 안티팬 체제로 돌아갈 판이니 기획사에서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시영은 24일 오후 충북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4회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싱대회 및 제11회 전국 여자 복싱대회 48㎏급 결승전에서 김다솜을 22 대 2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1~2라운드에서 9 대 7로 끌려가던 이시영은 3라운드에서 장기인 왼손 스트레이트로 포인트를 착실

히 따내며 16 대 14로 역전에 성공했다.

대회를 주관한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측은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경기 결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면서 “판정은 심판들의 고유한 영역이고, 보는 심판에 따라 다소 달리 보일 수도 있는만큼 (판정 논란에 대해) 뭐라고 대응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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