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광고 출연하지마…김연아 협박한 30대 男 집행유예

기사승인 2013-04-24 14:38:00
- + 인쇄
맥주광고 출연하지마…김연아 협박한 30대 男 집행유예


[쿠키 사회]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류종명 판사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에게 맥주광고에 출연하지 말라며 협박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불구속 기소된 최모(39)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류 판사는 “최씨가 한달 보름 사이에 있지도 않은 사실을 적시함은 물론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킬 만한 표현을 사용해 47회 반복적으로 이메일을 보냈다”며 “그로 인해 김 선수가 입었을 정신적 고통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책임을 엄중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4월 김 선수가 한 맥주 제조업체 TV광고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김 선수의 소속사 측에 “(광고에 출연하면) 내 동맥을 스스로 끊어버리겠다”, “광고가 방송되면 김 선수뿐만 아니라 가족의 목숨도 안전하지 않다”는 등의 내용의 이메일을 반복해서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인기 기사]

▶ 유도선수 출신 억대 연봉 재무설계사 “고객은…”

▶ 위키리크스 문건 보니… ‘北 핵확산’ 우려가 현실로

▶ 변희재 “낸시랭, 내가 돈 요구했다고?… 허위 소문”

▶ “그때그때 달라요” 빌 게이츠가 한국 대통령과 악수하는 법

▶ 라면 때문에 여승무원 때린 대기업 임원 신상 털려… 회사까지 불똥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