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마스크에 콘돔까지 준비…계획적 범행” 피해자 절친 인터뷰 파장

기사승인 2013-02-25 14: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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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마스크에 콘돔까지 준비…계획적 범행” 피해자 절친 인터뷰 파장


[쿠키 사회] 배우 박시후(35·본명 박평호)가 연예인 지망생 A(22·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A씨의 절친 B씨가 25일 “A씨가 눈을 떴을 때 이미 박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맺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B씨는 이날 일요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박 씨가) 콘돔까지 낀 상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씨와 A씨가 함께 있던 방에 (박 씨의 후배) K씨가 들어왔고, K씨가 알몸 상태인 A씨의 몸을 더듬으며 성희롱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이번 사건으로 경찰에 출두해 참고인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씨가 울면서 전화가 와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너무 가여워 위로해 줬다”며 “부모님과 함께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박 씨를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돈이라든지 다른 목적이 있었다면 다음날 바로 가서 신고를 했겠나. 강제가 아니라니 어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B씨는 “박 씨의 후배인 K씨가 사건당일 A씨에게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며 “술자리에서 박 씨와 K씨는 술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은 동석한 A씨에게만 술을 먹였고, A씨는 소주 한 병 정도 마셨다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A씨가 포차에서 나오면서 부모님께 ‘곧 들어가겠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그런 뒤 포차에서 나와 차를 탄 후 정신을 잃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B씨는 A씨가 소주 한 병 정도로는 취하지 않을 정도의 주량이며, 당시 평소와는 다른 이상한 몽롱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 수사에 협조해 A씨의 평소 주량 등을 진술했다고 말했다.

또한 “A씨가 경찰에서 CCTV를 확인해 보니, 아파트 주차장에서 박 씨는 마스크를 쓴 채 모자까지 푹 눌러쓴 모습이었다고 한다. 사전에 이미 계획된 게 아니고서야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허탈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박시후는 이달 14일 후배 연기자 K씨와 함께 강남 포장마차에서 연예인 지망생 A씨를 만나 술을 마시고 A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고소됐다. A씨는 15일 박시후를 고소했고 같이 술을 마신 K씨도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A씨의 머리카락, 혈액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했고 사건 당일 세 사람이 찍힌 포장마차와 주자창 등의 CCTV를 확보에 조사 중이다.

박시후는 1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씨와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선 인정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팬 여러분이 우려하는 위력 행사는 전혀 없었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시후는 당초 24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경찰 조사 일정을 같은 날 오후 7시로 연기했다가 돌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박시후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푸르메는 “서부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이 사건은 고소·고발 사건이므로 강남경찰서로 이송되어야 함이 합당하다고 판단해 서부경찰서에 이송신청서를 접수하게 됐다”며 “위와 같은 절차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금번 피의자 신문을 받을 수 없게 됐다”고 밝힌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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