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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대첩… ‘가만튀’ ‘엉만튀’ 성추행 주의보 발령
  • 입력:2012.12.08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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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대첩… ‘가만튀’ ‘엉만튀’ 성추행 주의보 발령 기사의 사진

[쿠키 사회] “솔로대첩, 가만튀·엉망튀 조심하세요!”

솔로들의 반란이라 불리는 ‘솔로대첩(大捷)’에 때 아닌 성추행 주의보가 내려졌다.

‘솔로대첩’은 지난달 3일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이하 님연시)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이 “솔로 형, 누나, 동생 분들, 크리스마스 때 대규모 미팅 한번 할까”라는 제안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솔로들의 열띤 호응을 얻으며 글은 급속도로 퍼졌고 급기야 초대형 이벤트로 규모가 커졌다.

지금까지 제안자의 페이스북 계정에 솔로대첩 참가 의사를 밝힌 네티즌은 3만 5000명에 이른다. 한 포털사이트에는 관련 카페가 40여 개 개설됐고, 커뮤니티사이트 등에는 커플 성사 매뉴얼까지 등장했다.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여의도의 경우 남성은 하얀색 계통, 여성은 붉은색 계통의 의상을 입고 24일 오후 3시 여의도공원에 성별로 집결한다. 행사를 제안한 ‘님연시’의 신호가 떨어지면 상대 성별 쪽을 향해 뛰어가다가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하면 손을 잡고 카페나 식당 등으로 이동하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짝을 만나면 인증사진 등의 증거자료(?)를 ‘님연시’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리면 된다.

그러나 행사 날짜가 다가오자 일부 참가자들이 성추행을 계획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솔로대첩은 짜고 만든 것”이라며 “소심해 보이는 여성분들의 특정 부위를 만지고 도망을 간다거나, 힘으로 제압한 뒤 인근 모텔로 가기 위해 만든 행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포털사이트 네이트 ‘판’ 등 다양한 커뮤니티사이트에도 “솔로대첩 때 원정 가서 가만튀(가슴 만지고 튀기), 엉만튀(엉덩이 만지고 튀기) 계획하는 남성분들이 많다”며 “구체적 작전까지 논의하고 있다는 소리까지 들린다”는 경고의 글들이 오르고 있다.

소식을 들은 참가 희망자들은 고민에 빠졌다. 굳이 솔로 탈출이 아니더라도 크리스마스이브를 기념해 한번쯤 참여해 보고 싶은 이벤트지만, 행여나 성추행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솔로대첩 때 입고 가려고 빨간 코드도 하나 장만했는데 걱정”이라며 “친구들과 함께 간다면 괜찮을 것도 같은데 고민된다”고 걱정했다. 다른 네티즌은 “성폭행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소문까지 들었는데… 그날 경찰이라도 나와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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