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 김여사’… 어린아이를 어떻게 이곳에?

기사승인 2012-05-20 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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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김여사’… 어린아이를 어떻게 이곳에?

[쿠키 사회] 한 여성 운전자가 여자아이를 운전석에 태우고 운전하는 위험천만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자동자 커뮤니티사이트 보배드림에는 ‘딸바보 김여사’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운전자 ‘김여사’는 왕복 6차로에서 귀여운 인형머리핀을 단 여자아이를 마주보게 무릎 위에 앉히고 운전을 하고 있었다. 뒷좌석 유아용카시트에 안전하게 타고 있어야 할 아이가 운전 중인 엄마와 핸들 사이에 앉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글쓴이는 게시판에 “(오른쪽 옆차의) 조수석에서 사진을 찍었다”며 “마치 딸을 에어백으로 쓰시는 듯…”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안전을 무시한 운전자의 안일함에 공분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딸바보’가 아니라 그냥 ‘바보’다”고 혀를 찼고, 다른 네티즌은 “코너에서 아이가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급브레이크를 밟기라도 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그려진다”며 “안전운행을 위해서라도 어린아이는 카시트에 앉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지영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