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신청자 급증…올해 역대 최대

기사승인 2011-08-16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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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난민인권센터가 16일 공개한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386명이 한국에 난민 지위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의 연간 난민 신청자 324명보다 많은 것이며 2010년 난민 신청자 423명에 근접한 것이다.

이런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올해는 한국이 난민 신청 접수를 시작한 1994년 이후 가장 많은 신청자 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적별로는 파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출신 난민 신청자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0명과 82명 늘었으며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 신청자도 13명 증가했다.

1994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에 난민 지위를 신청한 사람은 모두 3301명으로 이중 난민 인정을 받은 사람은 올해 상반기의 28명을 포함해 250명이고 691명은 현재 심사를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