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버티기’…유승민, 거취 입장표명 질문에 “안 한다”

기사승인 2015-07-07 09: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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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버티기’…유승민, 거취 입장표명 질문에 “안 한다”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사진) 원내대표가 7일에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 여부 질문에 “오늘 안 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강남구 개포동 자택 앞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하고 “(거취에 대해서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조만간 거취 표명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직접 소집해 자신의 거취를 의원들과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내가 의총을 요구할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사퇴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도 “그런 것 없다”고 답했다.

유 원내대표는 6일에도 “오늘은 (거취 표명을) 안 한다”고 말해 친박(친박근혜)계, 청와대의 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청와대와 당내 친박계 의원들로부터 집중 제기된 ‘유승민 사퇴 요구’를 둘러싼 여권내 논란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유 원내대표는 전날 야당의 불참 속에 국회 본회의 계류 법안들을 단독 처리함에 따라 추가경정예산 처리가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우리가 강행 처리한 게 아니라 합의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약속을 깬 면도 있고, 야당이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과 이종걸 원내대표와 야당 지도부 입장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니까 대화를 다시 해서 추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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