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수모'

기사승인 2015-05-23 17: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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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수모를 겪었다.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공식 추도식에서 김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로부터 비난을 들은 데 이어 퇴장 때는 추모객들의 야유와 욕설 속에 물병 투척을 당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주변에 차려진 추도식장에 같은 당 소속 강기윤·박대출·이군현 의원 등 10여명과 함께 참석했다. 행사 시작 시간보다 30분가량 일찍 도착한 김 대표는 추도식 직전 행사장에 온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과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유족 인사말을 통해 김 대표를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은 손님'으로 지칭한 뒤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로도 모자라 선거에 이기려고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 국정원 몰아 종북몰이 해대다가 아무 말 없이 언론에 흘리고 불쑥 나타나신 진정 대인배의 풍모를 뵙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 호위 속에 행사장을 나가던 김 대표는 추모객들로부터 ""왜 왔느냐""는 야유와 고성, 욕설을 들었으며, 일부 추모객들은 퇴장하던 김 대표를 향해 생수통을 던지고 물을 뿌리기도 했다.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의 공식 추도식에 여·야 대표가 동시에 자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당 대표는 앞서 열린 추도식에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으며 1주기와 4주기 행사 때 당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각각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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