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미생’들 안타까워… 청년 구직난은 국가경쟁력 약화 가져와”

기사승인 2014-12-18 23: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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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미생’들 안타까워… 청년 구직난은 국가경쟁력 약화 가져와”

박근혜 대통령이 드라마 ‘미생’을 거론하며 청년세대의 구직난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18일 청와대에서 제 6차 청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던 박 대통령은 “최근 미생이라는 드라마가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세대들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청년들이 가장 힘겨워하는 문제가 일자리일 것”이라며 “기성세대들은 경제성장에 따른 혜택으로 일자리 찾기가 상대적으로 쉬웠지만 우리 청년세대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또 미생의 뜻에 대해서도 “바둑에서 아직 완전히 살지 못한 돌이라고 하지 않나. 이것을 긍정적인 의미로 생각하면 가능성이 아직 많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며 “젊은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남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을 한다면 여러분의 미래는 바둑에서 말하는 ‘완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젊은이들의 풍부한 창의력과 잠재력이 생산적인 방향으로 쓰이지 못해 걱정이라며 구직난은 국가경쟁력의 약화를 가져온다고 걱정의 뜻을 표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