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사무실에 날아든 정체불명 총알… 네티즌 “진짜 맞았으면 어쩔 뻔 했나?”

기사승인 2014-11-26 23: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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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사무실에 날아든 정체불명 총알… 네티즌 “진짜 맞았으면 어쩔 뻔 했나?”

경기도 포천시의 한 민간 사무실에 총알 한 발이 날아들어 창문을 관통해 바깥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6일 포천시 영북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10분 영북면 호국로의 한 에어컨 설치 업체 사무실에 천장을 뚫고 날아든 총알이 유리창을 관통해 바깥 쪽으로 떨어졌다. 천장과 유리창은 각각 5㎝ 가량이 파손됐다.

총알은 길이 약 4.5㎝, 지름 약 1㎝로 정확한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를 당한 사무실의 직원은 인근 미군부대에 이 같은 내용을 신고했다.

사고 당시 미군 제2보병사단은 영평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을 하고 있었다.

미 제2보병사단 측은 “탄환이 어디에서 누가 발사했는지 조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미군은 법과 규정에 의거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