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임시국회 소집 단독 요구

기사승인 2014-08-20 00: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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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임시국회 소집을 단독으로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밤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 130명 의원 전원의 명의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자정을 넘기기 전에 소집요구서를 국회 의사과에 제출했다. 밤 11시59분 임시국회 소집이 공고됐다. 이에 따라 8월 임시국회 회기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소집 사유는 19일자로 회기를 마친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세월호 특별법, 국정감사 분리 실시 관련 법안, 안산 단원고 3학년생의 대학특례입학 관련 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검찰이 이날 입법로비 청탁과 함께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신계륜·신학용·김재윤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방탄국회’ 논란이 예상된다.

새정치연합이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이들 의원은 22일부터 국회의원의 회기중 불체포특권을 누릴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