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안철수 “국민 위해 무엇했나 깊이 반성”

기사승인 2014-04-18 1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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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진도 여객선 침몰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18일 “국민 안전을 위해 무엇을 했나 깊이 생각하면서 반성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앞으로 나가기 위한 위험감수에는 급급하지만 위험 관리나 위기 관리 문화가 없다. 새로 일을 벌이는데만 관심 있지, 벌여놓은 일을 세심히 관리하거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 처절하게 기억해야 한다. 깜깜한 바다를 바라보며 가슴을 두드리는 부모의 눈물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러고도 잊는다면 대한민국이라는 배는 속절 없이 좌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우선 구조에 전력을 기울여달라. 많이 지쳐 있는 실종자 가족을 위해 세심히 배려해달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 정부가 노력한다면 저희도 200, 300%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