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손녀가 입은 패딩은 명품? “뼛속까지 서민이라더니…”

기사승인 2012-01-22 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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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이명박 대통령의 손녀가 입은 패딩 점퍼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1일 이 대통령은 설을 앞두고 손녀에게 과자를 사주기 위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전통시장을 찾았다. 설 명절 전통시장을 이용하자는 의미에서 손녀와 함께 전통시장을 찾은 것이다.

그러나 이날 이 대통령의 손녀가 입은 패팅 점퍼가 수백만 원 대의 명품 아웃도어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22일 한 트위터러는 “뼛속까지 서민이라던 대통령인데, 서민들은 손녀가 아무리 예뻐도 수백만원짜리 옷을 사주기는 힘들다”라고 비꼬았다.

각종 커뮤니티사이트에서도 이 대통령 손녀의 패딩 점퍼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닉네임 ‘자아의식****’은 “M브랜드 패딩은 털부터가 달라 다른 브랜드에서 카피도 할수 없다”고 손녀가 입은 점퍼가 명품 브랜드라고 주장했다.

닉네임 “5t***”는 “노스페이스 대장급이 85만원인데 300만원 패딩을 입었으니 진정한 ‘대장님’이다”며 “정부에선 에너지 절약 운운하며 내복 입으라고 권장하더니…”라고 씁쓸해 했다.

반면 ‘부풀려진 가격’이라는 의견도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M브랜드는 실제 매장에서는 비씨지만 온라인에서는 매장 판매가격의 절반 정도”라며 “손녀가 입은 패딩도 300만원이 아니라 65만원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지영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