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 시범사업 추진

기사승인 2016-02-05 10: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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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경기도가 국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보육서비스와 저렴한 보육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민간어린이집을 인수해 도가 소유와 관리를 맡는 새로운 형태의 보육시설인데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경기도는 4일 이러한 내용의 ‘경기도형 공보육 확충을 위한 시범사업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도내에 최대 4개소의 공보육 어린이집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공보육 어린이집은 도가 기존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인수한 후 (재단법인)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소유와 관리를 맡는 형태로 추진된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원장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보육 운영방안에 따라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된다. 민간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고용이 승계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어린이 중심의, 투명하고 열린 어린이집’을 공보육 어린이집의 운영 기본원칙으로 설정하고 영리추구를 배제함으로써 공공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의 운영방안도 마련했다.

운영방안은 ▲회계에 대한 상시모니터링으로 회계 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질 관리가 가능한 상시 관리체계 구축 ▲시간 연장 보육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보육 체계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시범사업은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 설치율이 낮은 지역(수원시, 의정부시 등)을 중심으로 먼저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3월경 사업설명회를 통해 참여 어린이집을 모집·선정하게 된다.

경기도는 우선 가족여성연구원 내에 공보육 시범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사업설명회 개최를 통한 어린이집 모집, 사업대상후보지 실사 및 선정, 어린이집 인수, 운영가이드 라인 마련, 공보육 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추진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의 최적화 모델을 개발하고, 기금운용 등 효율적인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보육 어린이집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한 보육 프로그램 및 운영 모델을 개발해 전반적인 보육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방침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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