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노사 협상 '먹구름'… 노조 집행부 전원 사퇴 '선언'

기사승인 2015-08-27 22: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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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훈 기자] 한국타이어 노사 협상에 먹구름이 끼었다. 노조 집행부가 전원 사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27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실질임금을 8.84%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번 임금협상안은 생산기능직의 기본급을 3.94% 인상하고 정기상여금 600%를 통상임금화하기로 했다.

이 합의안이 최종 확정되면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편입으로 4.9%의 추가 임금인상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녀의 대학 학자금 한도 증액과 창립기념 단합대회 교통비 인상, 25년 이상 근무한 사원에 대한 근속수당 신설 등 단체협약 사항에 대한 협상도 잠정 타결됐다.

노조 집행부는 이날 이 합의안에 대한 직원설명회를 거쳐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합원들의 반발로 노조 집행부는 이날 갑자기 전원 사퇴를 선언해 찬반투표 일정도 취소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노조 집행부의 전원 사퇴로 찬반투표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게 돼 안타깝다"며 "회사는 임단협이 원만하게 최종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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