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먹으면 구강암 예방 효과

기사승인 2015-04-25 20:29:55
- + 인쇄
[쿠키뉴스] 카레 속 성분인 커큐민이 구강암과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 알록 미슈라 교수 연구팀은 24일 의학저널 ‘e 캔서 메디컬 사이언스(E Cancer Medical Science)’에 보고한 연구논문에서 “카레의 원료인 강황 속의 항산화 물질 ‘커큐민’이 구강암과 자궁경부암 유발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HPV는 자궁경부암과 구강암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현재 두 질환은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이번 연구결과가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슈라 교수는 “연구 결과 커큐민이 세포 내 전사인자인 AP-1과 NF-κB 수준을 제어해 감염된 구강암 세포에서 HPV가 발현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커큐민이 암 치료에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황의 항바이러스, 항암 성질은 이미 증명이 된 사실”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강황이 구강 보건에도 좋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미슈라 교수는 “요리 속에 들어 있는 강황의 암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강황이나 다른 항산화물질이 건강, 특히 HPV에 의한 구강암에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쿠키영상] ‘헉!~ 반전!!!’ 절름발이 연기하는(?) 개
[쿠키영상] 누구 엉덩이가 제일 예쁜가? 미스 범범(엉덩이) 선발대회 '후끈'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