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험 대비 원칙 있다”… 분산·반복학습 효과적

기사승인 2015-03-27 01: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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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적지 않은 학생들이 문제집만 집중적으로 풀고 난 뒤 중간고사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하는 실수를 범하곤 한다.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다름 아닌 교과서다. 그리고 수업을 통해 접한 내용이다. 이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공부 원칙’을 이주연 비상교육 수박씨닷컴 학습전략 선임연구원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본다.

◇분산학습, 나눠서 충분히 이해

분산학습은 나눠서 공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꺼번에 몰아서 하는 ‘벼락치기’ 공부의 반대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한 번에 많은 양을 공부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쉽다. 비슷한 내용을 오랜 시간 붙들고 있으면 뇌가 훨씬 더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일정 시간 수학을 공부했다면 수학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과목인 국어를 공부하고, 그 다음에는 과학을 공부하는 식으로 성질이 다른 과목을 골고루 섞어 학습하는 것이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많은 정보가 몰려 들어오면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기도 어렵다. 하루 세 끼를 한번에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따라서 분산학습을 통해 자주 나누고 충분히 이해시키면서 기억하는 것이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반복학습, 간격 두고 복습

분산학습이 양을 적당히 나눠 공부하는 것이라면, 반복학습은 간격을 두고 복습하는 것을 말한다.

공부한 내용은 시간이 지나면 머릿속에서 조금씩 사라진다. 오래 기억하려면 공부한 내용이 사라지기 전에 반복하며 기억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어야 한다. 시험 전에는 적어도 시험범위를 3번 정도 반복해 공부하는 것이 좋다.

◇분산과 반복의 조화

중간고사를 효율적으로 대비하려면 분산학습과 반복학습을 적절히 섞어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분산학습으로 범위 전체를 정리해본다. 교과서와 참고서 등으로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요약하는 데 중점을 두면 된다. 전체 시험 준비 기간 가운데 60% 정도를 분산학습에 할애하는 것이 좋다.

이후 익힌 내용을 여러 차례 반복해 공부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은 이뤄지지만, 중요한 부분은 신경 써서 암기한다. 그리고 문제집을 활용해 문제풀이를 하거나, 요약 노트를 읽으며 배운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시험 전날엔 다음날 시험 볼 과목들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공부를 하면서 잘 외워지지 않았던 부분과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암기한 내용을 되새기는 것이 좋다. ivemic@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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