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노조, 27일 총파업 돌입

기사승인 2014-11-27 10: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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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이하 경북대병원 노조)가 27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경북대병원의 영리화를 심화시키는 제3병원 건립 문제 해결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키는 만성적인 간호인력 부족 문제 해결, 공공기관 가짜정상화 대책 및 일방적인 단체협약 개악안 철회, 상시업무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환자급식 직영운영 등 2013년 합의사항 이행을 요구하며 경북대병원과 교섭을 진행해 왔다”며 “병원 측과의 교섭을 통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려고 했지만, 병원 측의 무성의한 대응이 결국 경북대병원 노동자의 파업을 불렀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대병원 노조의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1224명 중 교대근무자, 필수유지업무 대상자 등을 제외하고 약 350여 명이 참여한다.

경북대병원은 그간 노동조합의 교섭 요구에 불성실하게 대응해왔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파업 전날인 26일 저녁 교섭에서도 제3병원 건립 문제와 인력부족 문제 등에 대해 어떠한 대책도 제시하지 않았으며, 2013년 임단협을 통한 합의사항 역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경북대병원 노조 측은 주장했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앞으로도 합의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노동조합은 진전된 안으로 교섭에 나설 것”을 병원 측에 촉구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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