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뭐 입었어?] 6. 인피니트, 파격 변신으로 돌아온 일곱 남자들

기사승인 2014-07-26 1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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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가 더 남자다워져 돌아왔다. 2집 리패키지 앨범 ‘비 백(Be Back)’으로 돌아온 인피니트는 한층 더 성숙하고 강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시선을 모으는 액션 연기도 그렇지만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은 역시 멤버들의 변신이다. 인피니트는 25일 KBS ‘뮤직뱅크’에서 무엇을 입었을까?

인피니트의 스타일리스트 팀 측은 이번 타이틀곡 ‘백(Back)’을 듣고 멤버 각각의 남성미와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의상을 제작하려 애썼다고 밝혔다. 원단부터 실크 노방, 면실크 등의 얇은 원단을 써서 몸의 선을 잘 살려줄 수 있도록 했다. 어둡고 깊은 느낌의 백을 위해 컬러는 대부분 무채색, 혹은 직접 염색해 그라데이션 효과를 줬다고. 이날 인피니트가 입은 의상은 밝은 갈색 톤의 그라데이션 의상이다. 스타일리스트 팀은 “특히 군무를 할 때 움직임이 더 커 보일 수 있도록 안에 입는 롱 셔츠에 트임을 넣어 편한 착용감을 살리는 동시에 무대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귀여운 우현, 깔끔한 재킷 하이패션 같죠?

인피니트의 애교를 맡고 있는 멤버 우현은 갈색 그라데이션 재킷과 상의를 걸쳤다. 항상 해맑은 웃음을 지닌 우현이기에 차분한 의상은 우현의 밝은 얼굴을 한층 더 살려주는 효과를 준다. 재킷 끝에 칼라 처리된 지퍼 장식은 우현의 의상을 심심하지 않게 꾸며주는 디테일. 고급스러운 하이 패션 브랜드를 연상케 한다. 별도의 액세서리는 하지 않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동우, 알고보면 양갈래 머리?

인피니트의 남성미 하면 장동우다. 동우는 이날 옷핀 장식이 된 활동적인 티셔츠와 바지를 매치했다. 모든 멤버가 마찬가지로 의상에는 그라데이션 염색이 되어있다. 동우는 이날 머리에 대해 “사실 예전에도 꼭 한번쯤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머리 스타일이었다. 섹시하지 않냐”고 웃으며 물어왔다. “헤어스타일로 센 이미지를 나타내는 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링 방식이다”라는 동우는 “오늘은 특별히 더 신경 써서 양갈래로 머리 꽁무니를 묶었다”고 말했다. 참고로 동우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입술의 메이크업 컬러라고. 아쉽게도 어떤 제품을 썼는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소관이라 동우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다이아몬드도 꼭 들어주세요! 애드립 부분은 제가 다 했답니다!”


리더 성규, 세련된 투블럭 스타일과 볼레로+랩스커트 매치

성규의 이날 스타일링은 한마디로 아방가르드하다. 남자들은 잘 입지 않는 차이나 칼라의 롱 볼레로 스타일에 랩 스커트를 연상시키는 긴 민소매 셔츠까지. 성규도 많은 액세서리는 하지 않았지만 남자다운 투블럭 헤어스타일이 눈에 띈다. 여름이니 시원한 헤어스타일이 좋지 않겠느냐는 스타일링 팀의 귀띔이다. 포인트는 십자가 귀걸이와 깨끗한 피부다.


해맑은 성열, 나쁜 마음을 먹게 해

이날의 성열 스타일은 심플&아방가르드로 정리할 수 있겠다.성열은 성규가 입은 것과 비슷한 민소매 롱 셔츠에 간단한 스틸 목걸이, 스키니 진을 매치했다. 성열이 강조하는 포인트는 은근한 잔근육이 드러난 팔뚝. 3:7로 나눈 가르마는 시원시원한 성열의 이마를 온통 드러냈다. 팔뚝과 훤칠한 미모의 조합. 팬들이 왜 성열을 사랑하는지 알 수 밖에 없었다.


막둥이 성종, 다이내믹한 변신 놀랍죠?

이번 활동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막내인 성종의 스타일링 변화다. 항상 동그랗고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을 해 오던 성종은 백 활동을 맞아 남자답게 변했다. 옆머리를 모두 밀고 스크래치를 낸 머리도 그렇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팔뚝 또한 놀랍다. 이날 성종은 그라데이션 칼라 재킷과 셔츠, 바지를 매치했다. 별다른 액세서리는 하지 않았다. “어떤 팬들은 제 스타일링 변화를 보고 정말 놀라서 팬을 그만두겠다는 말까지 하더라”는 성종은 “팬들 반응에 몰래 울 뻔 했다”고 웃기도 했다. 금세 농담이라며 손을 젓는 성종은 “막상 활동에 들어가니 좋은 반응이 오고, 나도 내 스타일링에 정말 만족한다”며 “정말 좋아서 제 스타일링을 도와준 실장님께 커피까지 한 잔 샀다”고 말했다. “매번 다른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한정된 모습은 재미가 없잖아요. 더 짧게 머리를 밀어 보기도, 아니면 아예 길게 기르기도 해 볼게요. ‘백’ 활동에서 가장 멋진 멤버요? 역시 성종이죠!”


엘, 칼라 깃 세운 코디 매력적이야

인피니트의 비주얼 담당이라고 일컬어지는 멤버 엘 또한 이번 활동에서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노랗게 머리를 물들인 엘의 이날 의상은 칼라 깃을 세운 민소매 재킷. 펄이 들어간 소재의 재킷은 움직이기 편하도록 단추 하나로 고정돼 있다. 투블럭 스타일에 앞머리를 세워 강조한 남자다움에 누구라도 반할 지경. 특별한 액세서리는 착용하지 않았다.

[★ 오늘 뭐 입었어?] 6. 인피니트, 파격 변신으로 돌아온 일곱 남자들

호야, 역시 남자다움 하면 호야지!

명불허전이다. 호야는 스트라이프로 염색이 된 갈색 민소매 베스트와 민소매 롱 셔츠를 겹쳐 코디했다. 옆에 흰 줄로 포인트를 준 스키니 진 또한 통풍이 잘 되는 소재로 만들어져 격렬한 백 무대를 소화하기 안성맞춤. “저의 매력이요? 역시 남자다움 아닐까요?” 민소매 바깥으로 드러낸 탄탄한 팔뚝. “호야 팔 좀 한 번쯤은 가려달라”는 팬들의 웃지 못할 요청도 있다지만, 역시 우람한 근육의 팔뚝은 호야의 트레이드 마크이기에 버리기 쉽지 않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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