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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산 패밀리 북한서 중용
  • 입력:2009.11.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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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프로 레슬링의 대부로 인정받는 역도산(본명 김신락)의 사위와 사위의 여동생들이 북한의 유력 포스트에 진출했다고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조선노동당 행정부장과 가까운 인물로, 장 부장이 복권하면서 재차 부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어 북한이 지난 9월 역도산의 제자인 안토니오 이노키(66)에게 평양 사무소 개설을 허가한 것도 이런 점들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에서 중용된 인물은 역도산의 사위 박명철(68)과 그의 여동생 2명이다.

박명철은 올 초를 전후해 국방위원회 참사에 발탁됐으며, 박씨의 여동생인 박명선(67세로 추정)은 지난 9월 부총리에 등용됐다.

또 그 아래 여동생(이름 불상)은 장씨의 부인이자 김정일 위원장의 동생인 김경희가 부장으로 있는 노동당 경공업부 부부장을 맡고 있다.

박명철과 명선은 장성택 부장과 가까운 사이로, 그가 2004년 실각한 뒤 공직을 박탈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철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선수단을 이끌었던 거물로,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체육부 장관격인 조선체육지도위원장을 맡았었다.

박명선은 1990년대부터 내각대외봉사국장을 맡아 왔으나 이들 모두 자리를 빼앗겼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다가 장성택이 복권되면서 박명철은 지난 2월 국방위 참사에 취임한 것이 확인됐고 박명선은 9월에 부총리에 지명됐다.

북한 정권에 가까운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일 위원장은 박명철을 참사에 임명하면서 "좌천된 곳에서 묘지는 찾았느냐"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는 고생이 많았다는 위로의 말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한편, 역도산의 사돈이자 이들 3형제의 부친인 박정호는 고(故) 김일성 주석과 가까운 사이로 대남 공작 부분에 많은 공을 세웠던 인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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