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학생비자 소지자 상대로 사기 치는 유학원 속출

기사승인 2015-10-13 11: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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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학생비자 소지자 상대로 사기 치는 유학원 속출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호주에 체류중인 한국인 학생비자 소지자들이 악덕 유학원으로부터 사기 피해를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학생비자는 어학연수나 직업교육, 학위취득 용도로 발급되며 소시자가 호주 정부 인가 학교에 등록한 뒤 일정요건을 채우면 체류기간을 늘릴 수 있다.

따라서 많은 한국 젊은이들이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1~2년을 지낸 뒤 학생 비자를 발급받아 몇년 동안 호주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 학생비자 소지자 상당수는 학비를 내거나 비자 연장을 할 때 유학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부 유학원들이 학비를 학교에 전하지 않거나 돈을 받고도 비자 신청을 하지 않아 비자가 취소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유학원을 통해 학비를 내려다가 비자가 취소되고 3년간 호주 입국이 금지되는 피해를 입고 있다.

연방 검찰에 유학원을 고소하는 방법도 있지만 피해 구제가 까다로운 데다가 비용도 많이 들어 절반 가까운 피해자들이 소송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유학원에 대한 감독 기관이 없다는 점도 피해자를 계속 양산하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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