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2차 재앙마(魔)’ 손 뻗치나…인근 지역 사상자 늘어, ‘전염병’ 공포까지

기사승인 2015-04-27 10: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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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2차 재앙마(魔)’ 손 뻗치나…인근 지역 사상자 늘어, ‘전염병’ 공포까지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25일 발생한 네팔 강진의 ‘2차 피해’ 악몽이 고개를 들고 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여파로 26일 오후 현재 중국 서부 시짱(西藏·티베트)에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고 27일 밝혔다. 부상자는 최소 55명으로 집계됐다.

네팔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르카쩌 현 주민 7000명과 지룽(吉隆)진 주민 5000명 등 1만 2000명이 긴급대피했다.

시짱 지역에서는 가옥, 사원 등 건물 1191채가 붕괴하고 여러 지역의 도로와 통신이 끊겼다. 르카쩌와 아리(阿里)에서는 가옥 6000채와 사원 54곳이 손상을 입었다.

차이나데일리는 “지진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전기, 수도가 끊겨 전염병 발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시짱을 포함한 중국 서남부 지역은 매년 대형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네팔 강진을 계기로 강력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중국정부는 텐트, 모포, 발전기 등 2000만 위안(34억 7000여 만원) 규모의 긴급 인도주의물자를 네팔에 지원키로 했다.

중국의 구조대원 62명도 네팔 지진피해 지역에 도착해 구조활동을 돕고 있다.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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