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네팔 카트만두 인근서 규모 7.9 강진 발생, 사망자 다수 발생

기사승인 2015-04-25 17: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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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네팔 카트만두 인근서 규모 7.9 강진 발생, 사망자 다수 발생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오늘(25일) 오전 11시 56분경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 람중 지역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 카트만두는 인구 250만명이 밀집해 있는 도시로, 강진으로 인해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56분(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1㎞ 떨어진 람중 지역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1km, 대표적 휴양·관광도시인 포카라에서는 동쪽으로 68km 떨어진 곳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팔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정확히 집계돼지 않았으나, 상당수 건물이 무너져 내려 현재까지 4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국경 근처의 인도 한 마을에서 가정집 담당이 무너지면서 15세 소녀가 사망하고 카트만두에서도 무너진 동상에 깔려 또 한 소녀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카트만두에서 오래된 사원들을 포함한 건물 여러 채가 붕괴해 수십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네팔에서는 지난 1934년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규모 8.0 이상 최악의 강진으로 수천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1988년에도 동부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720명이 숨진 바 있다. vitamn@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