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500원, 여자친구 빌려드립니다”… 아이폰6 사려고 황당 광고낸 중국男

기사승인 2014-09-21 17: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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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500원, 여자친구 빌려드립니다”… 아이폰6 사려고 황당 광고낸 중국男

중국의 한 남성이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6를 사려고 자신의 여자친구를 빌려준다는 광고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9일 “웨이추(25)라는 이름의 중국 남성이 지난주 초 중국 상하이 쑹장 대학 앞에서 ‘여자친구를 공유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광고했다”고 전했다.

웨이추는 여자친구인 샤오아이(21)를 빌려주는데 1시간에 우리 돈 1700원 정도를 제시했다. 하루는 8500원, 한 달엔 8만5000원이다. 다만 웨이추는 “성적인 목적으로 여자친구 샤오아이를 빌려주지는 않는다. 여자친구와 저녁을 먹거나 공부를 같이하는 등의 데이트만 허용된다”고 말했다.

웨이추가 광고를 한 것은 아이폰6를 사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건 샤오아이가 남자친구의 절박한 심정을 받아들여 이 같은 광고를 허락했다는 점이다. 이 사실은 쑹장 대학에서 플래카드를 본 학생들이 웨이보에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샤오웨이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일부 중국 남성들은 샤오웨이의 키, 체중, 취미 등을 물으며 웨이추의 제안에 관심을 보였다.

데일리메일 독자들은 “더 나은 남자친구를 찾길 바란다” “여자가 승낙했다는 게 더 놀랍다” “슬프고 한심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어처구니 없어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