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씽크홀에 집 한 채가 순식간에… 집주인 간발의 차로 대피 ‘아찔’

기사승인 2014-04-10 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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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거대한 씽크홀에 집 한 채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아찔한 순간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리더시에서 발생한 주택 매몰사고를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일 카자흐스탄서 발생한 사건으로 유투브에 실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많은 네티즌들이 애도를 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씽크홀에 순식간에 사라지는 집의 주인은 아나스타시아 타타르니코바란 이름의 여성으로 사고 당시 집안에 있던 그는 간발의 차이로 아이와 함께 탈출에 성공했다.

그는 “TV를 보던 중 화면이 깜빡이고 전등이 흔들려 지진이 난 줄 알았다”며 “문을 열어보니 앞마당에 거대한 구덩이가 생기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즉시 집안으로 달려가 아들 키릴을 안고 뒷문을 통해 밖으로 도망쳤다”며 “이후 바로 집이 구덩이 속으로 매몰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다”며 허탈해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씽크홀이 인근에 있는 광산 때문에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광산 업체는 입장표명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광산 인근 120여 가구 주민들은 모두 집에서 나와 대피해 있다.

<☞'씽크홀에 순식간에 매몰되는 주택' 영상>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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