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 아시아나 여객기, 샌프란시스코 공항서 충돌…“2명 사망, 1명 실종”

기사승인 2013-07-07 04:43:01
- + 인쇄
서울발 아시아나 여객기, 샌프란시스코 공항서 충돌…“2명 사망, 1명 실종”


[쿠키 지구촌] 우리나라 국적기인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777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착륙하다 충돌했다고 미 연방항공청(FAA)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샌프란시스코 소방당국, 우리나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현재 중국인 2명이 숨졌으며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181명이 다쳤으며, 50여명이 중상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을 인용,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에 옮겨진 8명의 성인과 2명의 어린이가 현재 중태라고 전했다.

CNN이 방송한 캘리포니아 지역방송 KTVU의 현장 영상(사진)에서 사고기는 기체 상단이 불에 타고 꼬리 부분이 파손됐다. CNN은 사고기가 서울에서 출발한 OZ 214편이라고 전했다.

린 런스포드 FAA 대변인은 “사고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여객기가 착륙하는 순간 바퀴에서 불꽃이 발생했고 기체가 연기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사고 발생 시간은 오전 11시28분(한국시간 7일 오전 3시28분)이며 사고기에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이 탑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김현섭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