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말춤’ 추던 40대男 심장마비로 숨져

기사승인 2012-12-13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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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영국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등장하는 ‘말춤’을 추던 40대 남성이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와 데일리미러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랭커셔주에 거주하던 에이먼 킬브라이드(46)는 지난 8일 직장에서 열린 성탄절 파티에서 격렬하게 ‘말춤’을 춘 뒤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그의 아내와 직장 동료들이 급히 심폐소생술을 했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인근의 한 병원으로 옮겼지만 그는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영국에서는 중년 혹은 그 이상 연령대의 남성이 파티 등에서 격렬한 춤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국 뉴캐슬대 심장의학 전문가 버나드 키븐리 교수는 “나이든 남성이 파티에서 춤을 출 때 어떤 형태든 평상시와 다르게 신체를 사용하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