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년 3월 원전 모두 중단?”

기사승인 2011-07-09 14:31:00
- + 인쇄
[쿠키 지구촌] 일본 원자력발전소가 내년 3월에는 54기 모두가 멈출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 원전 54기 중 현재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것은 17기에 불과하다.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6호기가 동일본대지진 직후 멈추는 등 총 14기가 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나머지 23기는 가동 중 이상을 일으켰거나 정기검사로 가동을 멈췄다.

일본 법률상 원자로는 13개월마다 운전을 중단하고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니가타(新潟)현에 있는 가시와자키카리와(柏崎刈羽) 원전은 현재 7기 중 4기가 운전 중이지만, 8월 말까지 2기가 정기검사에 들어가며, 나머지 2기도 내년 3월 중순 검사를 받는다.

일정상 내년 3월까지는 현재 가동 중인 17기가 모두 운전을 중단할 예정이다. 문제는 검사를 끝내더라도 지역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좀처럼 재가동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