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바이두와 SNS합작안해

기사승인 2011-04-13 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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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이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와 합작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다고 12일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국의 포털 사이트 소후닷컴은 앞서 11일 익명의 업계 관계자 말을 인용, 페이스북측이 페이스북닷컴과 연동되지 않는 소셜네트워킹 웹사이트를 바이두와 새로 만든다는 내용의 합작서에 서명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페이스북측이 중국 인터넷시장 진출을 검토중이라고 전하면서 그러나 이 회사가 중국의 어떤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말했다.

페이스북도 성명에서 자사 고객과 개발자, 광고주들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중국)접근 가능성 모색의 일환으로 현지 시장을 연구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페이스북은 5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온라인 정보유통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중국에서 지난 2009년 이후 운용을 금지당했다.

이에 따라 4억5000 달하는 중국 네티즌들은 우회 서버를 경유하는 등 불편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국제적 SNS를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2월 중국을 방문해 바이두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등 현지 인터넷 회사 책임자들을 만났었다. 페이스북은 또 금년들어 홍콩에 판매사무소를 설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