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에 욕정-한국 매춘녀들과 성경험담”…日 파렴치 변태 블로그 충격

기사승인 2010-08-11 1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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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에 욕정-한국 매춘녀들과 성경험담”…日 파렴치 변태 블로그 충격

[쿠키 지구촌] 몇몇 일본 남성들이 한국인 매춘여성들과의 성매매 경험담을 늘어놓은 인터넷 블로그를 운영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중 일부는 평소 한국 걸그룹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 뒤로는 이같은 파렴치한 변태 행위를 벌이는 것으로 드러나 한국 네티즌들을 더욱 분노케하고 있다.

11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는 ‘이런 일본인들이 한국 걸그룹 팬이라니 소름끼치네요’라는 글이 올라 높은 조횟수를 기록했다.

글에는 인터넷 아이디 ‘HardXXX’라는 일본 네티즌의 블로그 주소가 적혀 있었다.

이 일본인은 블로그 프로필에서 방위대학교 출신으로 도쿄에 거주하며 오른손잡이라고 소개했다. 방위대는 간부 자위관을 육성하는 일본 방위성 기관으로 다른 나라의 사관학교에 해당된다.

블로그 머릿글에는 ‘조선인에 욕정을 느끼는 사람’이라고 적혀 있다. 대놓고 한국인 매춘녀들과의 성매매 경험담을 ‘과시’하기 위해 블로그를 개설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블로그에는 성매매 경험담이 민망한 사진과 함께 50여편이나 게시돼 있다. 각 글 첫 부분에는 성매매 업소명과 매춘녀의 각종 프로필, 성적 특징 등이 적혀 있다.

11일 현재 블로그 첫 글에 소개된 글을 보면 ‘살갗이 희고 키가 172㎝로 장신이다. 한국여성답게 피부가 반들반들하다. 일본어와 영어를 독학했다’ 는 식의 설명글이 달려 있다. 이 글은 지난 9일 작성됐다.

또다른 경험담에는 ‘SEXY KOREA 점에서 출장 나온 160㎝ 여성. 살갗이 희고 약간 마름. 한국인다운 골격에 상냥하고 인간미 넘치는 학생 스타일. 일본어는 전혀 못하고 비흡연자에 몸에 상처가 없다’는 글이 적혀 있다.

블로그 첫 경험담은 2005년 12월부터 기록된 점으로 미뤄 이 일본인은 만 4년 이상 매달 수차례씩 한국 매춘녀들과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또다른 일본인 ‘chinkoXXXX’도 비슷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이후 블로그를 운영한 이 네티즌은 최근까지 한국 매춘녀와의 경험담을 100여건 이상 올렸다.

이 네티즌은 특히 한국의 걸그룹인 ‘브라운아이드걸스’나 ‘애프터스쿨’ ‘포미닛’ 등과 관련된 게시물을 50여개 올려놓으며 이들의 팬임을 알렸다. 게시물 중에는 실제 이들 한국 걸그룹의 일본 공연에 참여해 찍은 사진이 걸려 있다.

한국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비록 일부에 지나지 않겠지만 더러운 변태짓을 보니 피가 꺼꾸로 솟는다”거나 “일본에서는 성매매가 합법인가? 저런 변태글이 왜 제재를 받지 않는지 모르겠다” “저런 변태들이 한국 걸그룹을 좋아하다니 속이 울렁거린다”는 글이 쏟아졌다.

조심스럽지만 자성을 촉구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분명 일본에서 성매매를 하는 한국여성들이 있기 때문에 저런 변태들이 생겨나는 것 아니겠느냐”며 “비난부터 할 게 아니라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근본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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