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100억대 규모의 휴대폰 보조금 사기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휴대폰을 판매하던 A 업체가 구매자에게 환급해주기로 했던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하면서 불거졌다.

이 보조금은 휴대폰을 원가 혹은 법적 보조금 지급 선에 준하는 금액으로 판매한 뒤 약 30일 후에 현금으로 환급받는 것으로 ‘히든 보조금’으로 불린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보조금 지급 단속을 시작한 이후에도 감시를 피해 암암리에 보조금을 지급해온 이 같은 업체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피해 고객은 약 2만명, 피해 금액은 약 1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 업체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출고가로 판매한 후 3개월 뒤 ‘히든 보조금’ 형태로 70만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휴대폰을 판매하며 가입자를 유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