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영, KBS ‘전우치’ 합류…명품 연기 기대

기사승인 2012-10-10 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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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 KBS ‘전우치’ 합류…명품 연기 기대

[쿠키 연예] 배우 정수영이 KBS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에 합류한다.

정수영은 ‘전우치’에서 주모이자 차태현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하는 을이 역을 맡았다. 을이는 전우치(차태현)를 사모하면서 벌이는 에피소드들을 펼치며 깨알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정수영은 “주모 역에 캐스팅이 됐을 때 ‘완전히 코믹스러운 캐릭터로 각인이 되면 어쩌나’ 많이 걱정이 됐다”며 “정수영 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주모 캐릭터를 찾아보자고 감독님이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고, 그 말에 바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출연을 결심하고 나서 보니,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들이 많이 출연하신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열정적이고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돼 너무나 영광”이라며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정수영은 2006년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강자 역으로 등장해 ‘광녀 신드롬’을 일으키며 명품 조연으로 떠올랐고, 이후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개성 강한 연기를 펼쳐왔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연기력도 뛰어나고, 작품마다 열정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100%발휘하는 정수영이 극중 깨알 감초 역할을 완벽히 완수해줄 것”이라며 “정수영이 ‘전우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드라마 ‘전우치’는 홍길동이 세운 이상 국가 율도국의 도사 전우치가 복수를 위해 조선에 왔다가 조선의 힘없는 약자들에게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와 ‘광개토태왕’ 등을 집필한 조명주, 박대영이 극본을 맡았고 ‘태조왕건’과 ‘해신’ 등을 연출한 강일수 PD가 함께한다.

전우치 역에 차태현이, 홍무연 역에 애프터스쿨 유이가 각각 캐스팅 됐으며 성동일과 이희준, 백진희, 조하랑 등이 출연한다.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남자’ 후속으로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