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김재중 이어 이범수 합류…MBC ‘닥터진’, 5월 26일 첫 방송

기사승인 2012-04-18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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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김재중 이어 이범수 합류…MBC ‘닥터진’, 5월 26일 첫 방송

"[쿠키 연예] MBC 새 주말드라마 ‘닥터진’(가제)의 첫 방송 편성이 오는 5월 26일로 확정됐다.

‘닥터진’은 10년간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 작품으로, 2012년 의사가 시공간을 초월,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의학 드라마다. 지난 2009년 일본 TBS 드라마로 제작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몰기도 했다.

드라마는 현대 의사가 과거로 타임슬립하며 시공을 초월해 의술활동을 하며 당대의 역사적 인물들과 만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다. 배우 송승헌이 150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의술을 발휘하는 천재의사 진혁 역을 맡았고, JYJ 김재중은 무인 집안의 후손으로 뛰어난 무예실력을 갖춘 조선 최고의 무관 김경탁 역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흥행 불패’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이범수가 조선시대 풍운아 이하응 역에 전격 캐스팅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극중 이하응은 역사 속 실존 인물인 흥선대원군으로, 안동 김씨로부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왕의 종친임을 숨긴 채 시정잡배들과 어울려 허랑방탕한 삶을 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강한 권력욕과 야욕을 품고 훗날 차남 명복을 왕위에 올린다.


뒤늦게 합류한 이범수는 “시놉시스부터 단 번에 나를 사로잡았다"며 "데뷔 이래 첫 사극 도전이라 긴장되고 설렌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께 신뢰를 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닥터진’의 제작을 맡은 공동제작사 크로스픽처스 및 이김프로덕션은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는 SBS ‘신의’가 ‘닥터진’이 원작으로 한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의 자작권을 침해했다며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닥터진’은 ‘신들의 만찬’ 후속으로 5월 26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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