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닮은꼴’ 한소아, ‘시간이 필요해’로 온라인 돌풍

기사승인 2011-01-31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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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닮은꼴’ 한소아, ‘시간이 필요해’로 온라인 돌풍

[쿠키 연예] 싱어송 라이터 한소아가 노래 ‘시간이 필요해’로 온라인 음원 사이트 차트에서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소아는 지난 28일 공개된 노래 ‘시간이 필요해’로 각종 온라인 음원 실시간 차트를 비롯해 싸이월드 음악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차트를 휩쓸고 있는 인기 그룹 동방신기, 시크릿 등 쟁쟁한 가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기록이다.

노래 ‘시간이 필요해’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직후 복잡한 심경을 묘사한 곡이다. ‘샤이니 랩 선생’으로 유명한 제이큐의 화려한 랩을 비롯해 기타리스트 고태영, 베이시스트 박순철의 감각적 멜로디가 얹어졌다. 또 다른 노래 ‘오늘도 그대를’은 개그맨 김기욱의 ‘웃어줘서 고마워요’ 한소아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사랑에 대한 고마움과 따듯함이 가사에 녹아 있다. 두 곡 모두 한소아가 작곡했다.

한소아 측은 “아이돌 가수와 섹시 여가수와는 차별화 된 전략으로 오로지 음악으로만 승부를 걸었다. 멜로디를 만든 한소아가 자신의 목소리를 곡에 맞게 부름으로 품격 있는 싱글을 탄생시켰다”며 “앞으로도 대중성과 실험성 사이에서 신선한 느낌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겠다”며 인기 비결에 대해 자평했다.

노래로 승부수를 던진 한소아의 인기는 ‘소녀가수’ 아이유가 음악을 전면에 내세워 성공한 사례를 잇는 것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을 기대케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