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눈의꽃’음정논란… 혹사 후유증 현실로

기사승인 2009-09-12 1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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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눈의꽃’음정논란… 혹사 후유증 현실로

[쿠키 연예] ‘아이돌 대표 보컬’ 태연의 가창력을 두고 때아닌 뒷말이 나오고 있다.

그룹 소녀시대 태연은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09’에서 가수 박효신과 함께 ‘눈의 꽃’ 듀엣 무대를 가졌다. 문제는 앞서 부른 ‘들리나요’와 달리 ‘눈의 꽃’에서 시종일관 음정이 불안했다는 것이었다.

가요 팬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태연의 음정이 정말 이상하다’, ‘박효신과 전혀 호흡이 맞지 않는다. 듀엣이 아니라 불협화음’이라며 태연의 가창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과 함께 ‘음향 시설이 최악’, ‘듀엣 연습이 부족했던 것 같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그동안 태연은 국내 아이돌 가수 중 손꼽히는 보컬로 평가 돼왔다. 뛰어난 실력으로 소녀시대의 가창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내놓는 드라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마다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소녀시대의 잦은 스케줄과 MBC FM ‘친한 친구’ DJ로 인해 태연은 혹사 아닌 혹사를 겪고 있다. 데뷔 시기와 비교하면 성량 자체가 떨어졌고, 음정이 낮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날 ‘눈의 꽃’ 듀엣 무대를 놓고 소녀시대 팬들이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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