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타일’ “KBS ‘매거진 알로’ 방송금지 요청”

기사승인 2009-05-13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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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SBS ‘스타일’의 외주제작사가 저작권 문제를 제기하며 KBS ‘매거진 알로’에 대한 방송금지를 요청했다.

‘스타일’ 제작사 예인문화는 12일 “KBS ‘매거진 알로’로 인해 심각하게 침해된 판권, 저작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며 “이에 ‘매거진 알로’의 방송금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외주제작사가 사전 방송금지를 요청한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스타일’ 측은 “‘스타일’과 ‘매거진 알로’는 인물, 성향, 구도, 배경 등 너무 많은 것이 비슷해서 다른 작품이라고 보기 힘들다. 결국 원작을 구매해서 준비해온 제작사는 그 권리를 어디서도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국내 드라마 산업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권리를 방송사들이 앞장서서 지켜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KBS는 공영방송국으로서 판권에 대한 권리와 저작권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오는 6월 24일 첫 방송 편성된 ‘매거진 알로’의 방송 편성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타일’과 ‘매거진 알로’는 모두 패션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스타일’은 백영옥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오는 7월 25일부터 방송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매거진 알로’가 ‘그저 바라보다가’ 후속으로 6월 24일 첫 방송을 확장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편, KBS와 ‘매거진 알로’ 측은 저작권 침해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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