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확정에 상황 애매해진 권은빈과 ‘프로듀스 101’… 큐브의 속내는

기사승인 2016-02-26 10:26:55
- + 인쇄
데뷔 확정에 상황 애매해진 권은빈과 ‘프로듀스 101’… 큐브의 속내는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프로듀스 101’의 권은빈이 걸그룹 씨엘씨(CLC)에 합류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권은빈이 TOP 11에 든다면 그쪽 활동을 완전히 마친 후 씨엘씨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합당할까.

권은빈은 현재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101명의 연습생 중 TOP11안에 든 11명을 걸그룹으로 데뷔시키는 프로젝트로, 권은빈은 본디 연습생 신분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데뷔가 목표인 프로그램이니만큼 기존 걸그룹 멤버들은 참여가 불가능하다. 실제로 걸그룹 다이아의 멤버인 기희현 등은 ‘잠정탈퇴’라는 초강수까지 두며 ‘프로듀스 101’에 참여했다.

그러나 현재 걸그룹 CLC 합류가 확정되며 상황이 애매해졌다. 권은빈은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했지만 프로그램 진행 중 데뷔가 발표되며 걸그룹 멤버로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큐브 측은 “권은빈의 CLC 합류는 ‘프로듀스 101’ 참가 전부터 확정됐던 것”이라며 “실제로 앨범 녹음에도 참여했으나 앨범 일정이 밀리며 권은빈이 연습생 신분이었던 때 ‘프로듀스 101’ 참가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사항을 제작진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오랜 대화 끝에 권은빈의 합류 발표를 결정했다”는 큐브 측은 “만약 권은빈이 ‘프로듀스 101’에서 TOP 11에 든다면 ‘프로듀스 101’의 걸그룹 데뷔를 우선시해 그쪽 걸그룹으로 활동시킨 후 활동이 마감되면 씨엘씨로 활동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해당 사실 발표로 권은빈이 감당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투표수의 하락이 예상된다. ‘프로듀스 101’에 투표하는 국민 프로듀서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연습생을 데뷔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미 데뷔가 결정된 권은빈에게는 자연스레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권은빈이 ‘프로듀스 101’의 걸그룹으로 합류해 함께하는 모습을 여전히 원하는 팬들도 있을 테지만 투표수가 하락할 공산은 여전히 크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현재 TOP11 경쟁이 치열한데다 득표수가 상위권에 비해 떨어지는 만큼 사실상 권은빈의 TOP 11 합류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히며 “데뷔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받는 불이익은 충분히 감수할 것”라고 말했다. CLC는 지난해 데뷔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이다. 멤버 장예은, 장승연, 최유진, 손, 오승희 등 5명으로 구성됐으나 홍콩 멤버 엘키와 권은빈의 합류로 7인조가 됐다. rickonbge@kmib.co.kr

[쿠키영상] 배우 권은수, 류준열 '일베 논란'에 "호형호제 못하는 마음이 이럴까?".'호부호형이거든~'

[쿠키영상]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기계들

'손예진 닮은꼴' 류아진 "남자들은 다 눈 감아용~" 볼륨 가슴 뽐내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