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황정음 “‘그녀는 예뻤다’는 정말 다 명장면… 대본대로 했어요”

기사승인 2015-11-14 1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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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인터뷰+] 황정음 “‘그녀는 예뻤다’는 정말 다 명장면… 대본대로 했어요”


[쿠키뉴스=박효상, 이준범 기자] 황정음 “‘그녀는 예뻤다’는 정말 다 명장면… 대본대로 했어요”

#1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반전 드라마다. 첫 회 4.8%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해 5회에서 10%의 벽을 넘었고 마지막회에서는 15.9%를 기록했다. 낮은 기대치에서 시작해 시청자 반응도, 작품성도 인정받는 웰메이드 드라마가 됐다.

#2
‘그녀는 예뻤다’의 대성공에는 배우 황정음의 공이 컸다. 그룹 슈가 출신인 황정음은 ‘발연기’ 배우로 기억되는 시기를 넘어 ‘그녀는 예뻤다’ 시청률처럼 연기력의 역주행을 거듭했다. 결국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이름 앞에 붙이게 됐다.

#3
“드라마를 촬영하는 2개월 동안 하루에 1시간씩 잤어요. 제 정신으로 연기한 적이 없었을 정도였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회를 보니 혜진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보내기 싫더라고요.”

#4
“저는 항상 제가 출연하는 작품은 무조건 잘된다는 생각으로 해요. 현장에서 분위기가 이상하거나 안 좋아도 안 될 거라는 생각을 안 하죠. 걱정한다고 걱정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니 되도록 즐기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5
“‘그녀는 예뻤다’는 정말 다 명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작가님이 글이 너무 잘 써줘서 대본대로 하면 되니까 제가 할게 별로 없었을 정도죠. 작가님이 저보다 500배는 더 생각해서 쓴 글일 테니 대본의 뜻을 이해해서 연기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6
“안 해보신 분들은 모르는데 연기자들은 시트콤 연기가 제일 어렵다는 걸 아세요. ‘지붕 뚫고 하이킥’보다 ‘그녀는 예뻤다’가 연기하기 훨씬 편했죠. 시트콤 찍을 때는 엄마가 ‘그렇게 공부했으면 뭐라도 되겠다’고 ‘저렇게 열심히 하는 것 태어나서 처음 봤다’고 하실 정도로 피나는 노력을 했어요”

#7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건 20시간 연속으로 자보는 거예요. 촬영할 때 못 잤던 습관이 남아서 지금은 하루 5시간 밖에 못자요. ‘황정음 주름대박’이라는 댓글도 봤어요. 이제 관리 좀 하려고요.”

islandcity@kukimedia.co.kr 디자인=이윤지 디자이너"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