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K1 김현지 “박화요비 경호원 출신… 가수 꿈 키웠지만” 안타까운 사연

기사승인 2015-10-27 20: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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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K1 김현지 “박화요비 경호원 출신… 가수 꿈 키웠지만” 안타까운 사연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슈퍼스타K 출신 가수 김현지(31·여)가 전북 익산에서 일행 2명과 동반자살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김현지의 과거 가수 도전 계기와 사연이 재조명받았다.

김현지는 2009년 Mnet ‘슈퍼스타 K1’ 방송 당시 대전 지역 오디션에 응모한 참가자로 뛰어난 노래 실력을 발휘했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가수 김수희, 서인영, 장윤정은 그의 노래를 듣는 순간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당시 김현지는 ‘킬링 미 소프트리 위드 히트 송’(Killing me softly with hit song)을 감미롭게 불렀다.

장윤정은 “김현지 씨의 노래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들어있는 것 같다”며 “개인적 경험이 노래를 통해 표현되는 것처럼 오묘한 느낌을 준다”고 평가한 바 있다.

김현지는 노래와는 상관없는 경호학과 출신. 김현지는 “경호원 시절 우연히 박화요비를 경호하다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가수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방송에서 밝혔다. 또 “음치를 탈출하기 위해 하루에 16시간을 연습하는 동시에 팝송을 부르기 위해 가사를 모두 한글로 바꿔 외우는 등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후 김현지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별다른 조명을 받지 못했다. 이후 김현지는 ‘보이스 코리아 2’에 또다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지는 프로그램 참가 당시 “‘슈퍼스타 K1’ 이후 힘들었다”며 “그러나 자나깨나 늘 노래를 하고 있는 나를 보며 다시 노래하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현지는 27일 오전 3시50분쯤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된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고모(33)씨, 이모(33)씨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광주광역시에서 렌트된 것으로, 경찰은 렌트카 업체 사장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GPS 추적 끝에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안에서는 다 탄 번개탄도 함께 발견됐다.

렌트카 업체 사장은 차량을 렌트한 고씨의 휴대폰이 차량 입고시간이 지난 이후 꺼져 있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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