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 “전지현이 건넨 포도에 나도 모르게 입 열려”

기사승인 2015-10-08 09: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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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 “전지현이 건넨 포도에 나도 모르게 입 열려”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라디오스타’ 박병은이 영화 ‘암살’에 함께 출연한 전지현과의 비화를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믿고 보는 남자들 충무로 특집’으로 꾸며져 박혁권, 이병헌, 박병은, 조달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병은은 전지현에 대해 “그런 분(?)이랑 같은 분장실에서 분장을 받고, 이게 맞는 상황인가, 판타지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병은은 “전지현 씨가 손수 과일을 씻으셨다”며 “(곁눈질하다) 그때 그러면서 담이 왔다. 모든 신경이 그쪽으로 쏠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지현 씨가 저에게 ‘오빠 포도 좀 드셔 보세요’라고 말했는데 저인 줄 몰랐다. 달수 형이나 정우 부르는 줄 알고 ‘나 아니겠지. 날 부르는 게 아닐 거야. 설마 나를’이라고 생각하며 풍 맞을 뻔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병은은 “뒤에 아무도 없어서 딱 봤더니 눈앞에 포도가 있었다”며 “제가 그때 무례한 실수를 할 뻔 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포토가 눈앞에 있길래 입이 살짝 열렸던 거 같다”라고 전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hy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