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역대 MC들이 미치도록 알리고 싶었던 그 사건

기사승인 2015-09-01 18: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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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역대 MC들이 미치도록 알리고 싶었던 그 사건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역대 MC들이 각자 진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하나씩 밝혔다.

1일 오후 4시 서울 목동동로 더 브릴리에 예식홀에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2008년 이후 8년째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을 맡고 있는 7대 MC 김상중을 비롯해 초대 MC 문성근, 5대 MC 정진영, 민인식 SBS 교양국장이 참석했다.먼저 문성근은 “딱 하나만 얘기하라면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라며 “장준하 선생의 상가에 마지막까지 동행한 목격자가 문상을 왔고 그를 붙잡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서 녹음해 둔 테이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문성근은 “난 녹음테이프의 존재를 알고 있었기에 그것을 찾아서 프로그램으로 만든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김상중은 “내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세월호 사건”이라며 “우리 사회 총체적인 문제를 모두 드러낼 수 있었던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상중은 “그 당시 감정을 추스를 수 없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정재영은 “고(古) 김선일씨 피랍 살해 사건을 말하고 싶다”며 “갑자기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보통 프로그램을 제작하려면 5~6주를 준비해야 하는데 그 사건은 모든 작가와 피디들이 함께 모여 밤새고 녹화하며 불과 1주일 만에 준비한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2년 3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3년 만에 1000회를 맞은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5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bluebell@kukimedia.co.kr / 사진=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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