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왜 그가 ‘친절한 톰 아저씨’로 불리는지 증명한 2시간

기사승인 2015-07-30 21: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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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왜 그가 ‘친절한 톰 아저씨’로 불리는지 증명한 2시간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레드카펫에 서서 2시간에 걸친 팬서비스를 펼쳤다.

30일 오후 5시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이하 ‘미션 임파서블 5’)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톰 크루즈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레드카펫 행사장 주변은 이미 그를 보려는 2000여명의 팬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1층의 행사장을 보기 위해 난간을 빙 둘러선 팬들은 2층에서 5층까지 몰렸다. 일부 팬들은 톰 크루즈를 만나기 위해 아침부터 기다리기도 했다. 목에 카메라를 걸고 흰 마스크를 쓴 해외 팬들도 눈에 띄었다.

오후 6시 10분 푸른빛 정장에 선글라스를 낀 톰 크루즈가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톰 크루즈는 행사장에 들어오자마자 입구에서부터 사인을 시작했다. 단 한명의 팬도 지나치지 않겠다는 듯 천천히 팬들과 만났다. 사인은 물론 악수와 포옹, 직접 셀카를 찍어주기도 했다. 한명씩 눈을 맞추기 위해 선글라스를 벗고 한 번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톰 크루즈는 그를 만나기 위해 장시간 기다린 팬들의 마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한쪽 라인의 팬들을 쭉 만난 후 반대편 팬들을 위해 거꾸로 왔던 길을 돌아가는 ‘역주행’이 여러 번 반복됐다. 톰 크루즈가 역주행을 할 때마다 혹시 그냥 지나치는 건 아닌지 걱정하던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팬과 어깨동무를 하기도 하고 떨어진 팔찌나 휴대폰을 주워주는 등 2시간 동안 이어진 만남에도 조금도 지치거나 지루해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는 모습이었다.

2년 반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을 묻자 톰 크루즈는 “매번 올 때마다 따뜻하게 환대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영화로 여러분 만나게 돼서 크게 기대된다”고 답했다.

이어 톰 크루즈는 이번 영화에서 비행기에 올라타는 장면에 대해 “저 또한 걱정이 많았다”며 “많이 긴장했고 8번이나 촬영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미션 임파서블 5’는 주인공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미국 정부로부터 해체 통보를 받게 된 IMF의 재결합과 위협적인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렸다.

톰 크루즈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오는 31일 오후 2시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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