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작가 “1시간 분량으로 만드니 막장·삼각관계 다 들어가”

기사승인 2015-07-02 16: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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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작가 “1시간 분량으로 만드니 막장·삼각관계 다 들어가”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심야식당’ 최대웅 작가가 30분 분량으로 만든 이유를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는 SBS 새 토요드라마 ‘심야식당’(극본 최대웅 홍윤희, 연출 황인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대웅 작가는 “1시간으로 대본을 써봤다. 막장, 삼각관계 다 들어가서 안 되겠더라. 30분으로 하는 게 정답인 것 같았다”며 “일본 원작이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늘어지고, 한국화한다고 하면 내용이 격해지는 경향이 있어 ‘심야식당’의 맛을 못살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심야식당’은 동명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드라마는 밤 12시부터 오전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심야식당’과 이곳을 찾는 단골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스토리를 담아냈다. 누구나 공감하는 ‘음식’을 중심으로 그 속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갈 예정이다.

‘심야식당’의 주인이자 마스터 역은 배우 김승우가 맡았다. 그를 비롯해 최재성 남태현 정한헌 주원성 박준면 반민정 손화령 장희정 강서연 손상경 등의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심야식당’은 한국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으로 한 회당 30분씩 1일 2회 편성됐다. 4일 오후 12시10분 첫 방송. hye@kmib.co.kr 기사모아보기